2015년 9월 11일 금요일

폭탄소릴 듣던 친구 영국에선 (펌)

제가 영국을 간건 아니구요
머 사실 영국인은 테레비로만 봤습니다만...
정말 궁금해서 말입니다
제 친구중에(아주 어릴적 부터라..)
몸매는 160키에 45~7(좀 보면 마른편)구요 주근깨도 많고
딱 보면 보통 한국사람보다 더 까무잡잡하며 노란 전형적 황색피부구요
머리색또한 넘 까매서 첨엔 양귀비로 염색한줄 알정도로 까맣구
약간 곱슬과 긴머리로 인해 항상 (윤기는 나지만) 부해보이는...
쌍가풀 엄고 코는 섯는데 마무리가 좀 엉성한...
음~ 그닥 패션 감각도 엄구요 좀 친구지만 여타 전형적 한국인이 생각할적에
미인 기준에는 안들거든요 (제가 이뿌단건 아니고요.
친구의 사생활 관련이라 사진을 올리수 없으므로 묘사만)
제가 요렇게 얘기 할수 있는건 걔가 항상 학창시절
같이 (친구들끼리모여) 미팅가거나 하면 항상 쳐져요
뭐 소위말하는 폭탄....(ㅡㅡ;)
근데 알고지내던 친구고 원래 친구란 얼굴 잘안따지거든요
문제는 우리가 커오는 내내 상대방 남자들팀의 주 불만
"ㅇㅇ 인 데려오지마라...." ㅡㅡ; (제가 항상 뚜역할이라 양쪽 얘길 제가 많이 듣죠)
그바람에 남자얘들과 쌈도 나고 세상에 지들밖에 남자없냐 이렇게
친구를 감싸기도 했지만 해가 가면 갈수록 그얘기가 떠나야 하는데
절대 안떠나고 맨날 그러더라구요 (대학 시절 끝날때까지..)
가끔 소개팅을 시켜주다 남잘 한번 힐끗보며 눈칠보면 정말 선딱 그으시며
칼같이 기본적인 매너만 지켜주시고 ... 추후 연락 별로 엄고
그렇다고 친구로써 니 넘 못생겻다  성형하자 이랄수 엄고
(자존심이 있어 그런말하면 기분나쁠까봐)
해서 제가 이런적도 있었죠 내가 눈도 좀 트고 쌍꺼풀도 하고 싶어
상담 받으러 가는데 같이가장 (사실 나도 안생겻지만 고치고 싶은맘은...별루)
하면서 병원도 같이가서 (계획은 그 수술을 자연스례 유도할려는 목적으로)
조심스례 눈치보니 수술같은데 관심도 없고 ...
그러면서 자기 고민상담 받아달라며 내 자취방으로 와서
밤새도록 얘기들어주고 ㅜ.ㅜ
하던 그친구가 얼마전 결혼은 내 인생에 없다면서
홀연 평소 가보고 싶었다는 친구의 친척집이 있는 영국으로 휭하고
가지 않았겠습니까?
친구로써 맘도 아푸고 (사실 남자를 안사궈 본건 아니지만 내친구가
배신 엄청 당했거든요 한두번도 아니고...)
그래 맘대로 풀고 온나...,그러면서 인천공항에 배웅하고 ..
내내 찜찜하드라구요 근데 아무리 남자한테 배신 당했기로서니..
이 친구가 한 일년 가까이 연락이 없드라구요
혹 어찌 되지 않앗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유치원때부터
거의 동거동락 한 친군데 맘도 좀 허하고 ....그랬는데
아니 요것이 요 몇달전부터 편지를 보내는 겁니다
기뿐 맘에 편질 열어보고 오는 멜도 보고 했는데 내용인즉슨
남자친구가 생겼데요 뭐 영어로 뭐라고 적어놧는데 그게 전 뭔지?
(오리지널 토종이라 영국쪽 관련 특수 문자는 아는바 없는지라)
암튼 국회의원 유셋날 놔눠주는 프로필같이 남자친구의 프로필을 쭉 적어뒀는데
암튼 이튼나오고 옥스퍼드 나오고 ..어쩌고 (사실 영국 학교하면
이튼이나 옥스퍼드 그 이외엔 또 아는바 엄는 지라 ㅡㅡ;)
그밑에 사진은 초절정 꽃미남 영국남자가 양복입고 서잇는데
사실 전 이랬죠 저것이 멀리가서 뻥치구 싶었나?????
(왜 있쟈너요 여자들끼리 왠지 모를 남자친구자랑 하는거...
그거 저도 넘 하고 싶어 저러나 싶기두하고)
첨엔 그런 뻥치는 편지같은 말을 안믿었죠
근데 그것이 자꾸 그 모델그튼 남자 옆에서 매미처럼 딱 붙어 가지곤
찍은 사진을 자꾸 보내주드라구요
나중엔 알았어 믿어주께 믿는다니깐~ 그러며 대수롭찮게 여겼죠
(진짜 그짓말 같은 사진이니깐...누가 믿겠어요 근 10여년을
남자땜에 울고 불고 남자 친구 문제가 인생최대 문제였던 그얘를
그 킹카가....)
암튼 이하 각설하고 울친구들 모두 몇달뒤 부턴 아예 걍 ~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엔 남자친구랑 한국에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그남자가 그남자가 맞아요 눈 튀어 나오는줄...
자연스러운 스킨쉽 내친구을 마치 너무 사랑스럽다는 그 눈빛
친구들 다 얼었죠
전 다행히 영어가 안되는지라 별로 들어도 모르는 내용이 많았지만
얘길 듣던 울친구 몇명은 사이다가 콧구멍으로 나오는 수난까지 겪드라구요
(남자 왈 내 친구 첨본순간 넘 이뻐서 쓰러질뻔..ㅡㅡ; 그 친구들까지
작업한번 해보겠다고 덤볐는데 좀 쌀쌀맞게 대해서 더 매력이 엿다나 어쨋다나
암튼 내 칭구 보고 동양에서 미인 왓다나????헉 )
세상에 이게 왠일이니 왠일이냐 쥐구멍에...
우리끼리 난릴쳤죠 영구이 그리 만만한 데냐...
근데 더 웃낀건 우리 중에 걔가 젤 이뿌답니다 헉
뭐 나라별 미인 기준이 다 다르다지만 이건 아니잖아....
저야 결혼도 했고 얘도 있고 해서 포기하지만
(솔직히 친구 남정네를 보니 저도 결혼 안했으믄 영국 가고 싶더라구요 ^^)
울 친구들은 간다고 난릴피고..ㅡㅡ;
암튼 뭐 굉장한 일이 일어났죠
뭐 안생긴 제가 인물 따지니 우습지만 너무 극을 달리하는 상황이엿는지라
참 궁금하데요 진짜 그 영국이란 나라 사람들 미인기준이????
진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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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줄 요약
내 친구중에 폭탄이 있었다
그 친구가 영국에 갔다
거기서 모델같은 백인남자랑 사귄다
내 친구가 미인이였나?
내 남자친구와 비교하면 그 친구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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